무쟈게들 먹는다.. 맛난것은 모두 모여... 흥을 돋우고... 서로 말을 할 틈도 없이 손은 바쁘다.. 나는 사진 찍느라 닭발도 구경도 못하고.. 치킨은 먹다가 남은 뼈만 있고.. 삶은 돼지는 맛난 김치에 싸서 구경만하고... 오징어 데친것은 다리한쪽만... 이럴때 민정이가 있었으면 많이 챙겨줄텐데... 서럽..

진달래의 예쁘고 고운 색감.. 이시기에만 느낄 수 있는 아름다움.. 세찬 겨울을 이겨내고 다시금 기쁨을 주려 피어난 생명들... 곱고 예쁘다.. 맛난 음식에 준비한 손길들을 감사하며... 함께 어우러져 술잔을 기울인다.. 아름다운 와인의 색깔과 멋드러진 와인글라스.. 총천연색 분위기가 우리를 행복의..

파릇한 들풀들과... 녹색의 꽃 몽우리들이 어우러진 봄의 진한 정취와 향기... 오래도록 느끼고 싶다.. 오래도록 보고싶다.. 오래도록 만지고 싶다.. 봄의 향연의 모습들을... 청 와 대 (진 범 주)...

진락산 봄내음 정기산행..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금산에서의 숨결... 싱그러운 봄바람을 빰에 적시며... 한없이 즐거움에 노래하듯... 오늘도 좋은 일기와 좋은 님들과의 산행 데이트... 이토록 멋진 산야에서 기쁨을 맛보며... 봄의 길목에서 마음껏 느끼리라... 환희.. 절정... 새로움... 세찬 겨울의 바람..

삼성산 산행...

수락산 산행... 아름다운 산야에 촉촉히 내려 앉았던 봄비... 나무가지에 맺힌 물방울은 예쁜 수정구슬로 변하고... 낙엽위에 노니는 봄비의 멜로디는 우리들의 가슴을 열게하네... 안개의 휘감아도는 나의 시선은 바로앞에 잡아두고... 감사하며 한걸음씩 옮겨 놓는다.. 아~~ 아직도 아름다운 자태를 보..

아직도 하산길에는 눈과 얼음이...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기고... 어느님은 미끄러워 엄살을 부리고... 그래.. 썰매를 타자... 봄이 오는 길목에서 타보는 썰매의 기분이라... 하늘을 향해 길게 뻗은 낙엽송에서의 호흡은 큰숨을 고르게하고... 계곡물의 노래소리와 함께 데이트하며 걷는 하산길은 또하나..

찰칵... 찰칵... 오늘의 산행은 우리님들 모두 정상에서 뵈었네... 오랫만에 39명 전원이 정상에서 함께 만찬을 함께하고... 멋진 폼을 잡고 모두 미소 지으며 찰칵 찰칵... 몇대의 카메라가 행복한 모습들을 담고... 사랑하는 옆지기들과 찰칵... 좋아하는 님들과 찰칵... 화창하고 저멀리 산야의 아름다움..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산야의 들머리... 개나리가 살짝 피어서 우리를 반기고... 계곡의 물소리는 시원스레 기쁨을 주며... 파릇하게 돋아나는 쑥과 냉이등 산나물은 지금에만 보고 느낄 수 있는 행복이어라... 목을 타고 속깊히 갈증이 해소되는 약수를 한모금 들이키며... 이제는 봄이구나... 활짝 나래..

삼도봉 정기 산행... 해인산장 - 암골 - 삼도봉 - 석기봉 - 물한계곡 - 황룡사 - 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