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사랑방에서 하는 40년이 된 지리산 이바구 3 (천왕봉에서) 얼마의 시간이 지나고 얼마의 거리를 움직였는지 전혀 모르면서 더러 살려달라는 고함을 쳤지만 그 소리마저 점점 작아진다 싶은데.... 이리 오라는 사람 소리가 오른쪽 저 아래서 들리고 번쩍이는 불빛도 보였으니 살았다는 생각보다는 고통이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듬어 보니 언.. 지리이야기 2006.08.31
지리 종주 정보... ♣ 주능선 종주길( 노고단 - 천왕봉) ※ 직선 도상거리는 25km로 표시되나 오르막과 내리막등 실제 산행거리는 그 보다 더 길며 약간의 차이가 있음을 알려드립니다.(화엄사부터 출발하여 대원사 하산거리까지 약 50km 이상) 지리산 산행의 가장 대표적인 코스인 주능선 종주는 지리산 전체를 조망하며 .. 지리이야기 2006.07.18
[스크랩] [녹색순례 마지막 날] 외공리, 덕천서원 우리가 발 딛고 사는 이 땅의 자연과 온 몸으로 소통하기 위한 길떠남인 녹색순례의 마지막 날. 어젯밤 그동안 낮은 몸과 마음으로 걸었던 6박 7일동안의 마음들을 길동무들과 나누는 시간을 가지고 지리산 양민학살현장 중 한 곳인 산청군 시천면 외공리로 발걸음을 옮겼다. 외공리에서 이라크를 떠.. 지리이야기 2006.05.11
[스크랩] [순례 여섯째날: 묵계리에서 반천면까지] 지리산에서 사라지는 것 서당이라고 다 같은 서당은 아니다? 묵계초등학교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 이 곳은 청학동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곳이다.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하동에서 진주 쪽으로 가다가 횡천에서 묵계리로 난 좁은 산골짜기로 포장길 반 비포장길 반으로 한참을 들어가야 나타나는 두메산.. 지리이야기 2006.05.11
[스크랩] [순례 다섯째 날 : 상훈사에서 묵계리] 길을 만나다 순례단이 길을 떠난지도 벌써 5일째. 숙소인 상훈사에서 출발해서 임도를 따라 경남하동군 청암면 묵계리로 향한다. 지금까지 우리들은 길을 걸으면서 많은 길을 만났다. 키작은 산죽(조릿대)이 바람과 함께 볼을 가볍게 스치는 작은 오솔길. 양쪽에 나무가 서서 행인들을 반기는 산골마을로 들어가는 .. 지리이야기 2006.05.11
[스크랩] [순례 넷째날: 피아골에서 상훈사] 지리산 옛길을 복원하다 지역민이 일으킨 연곡분교 녹색순례 4일 째는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토지초등학교연곡분교장에서 시작된다. 농평마을의 당재를 넘어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신흥마을, 쌍계사를 지나 일반인에게 낯선 상훈사로 이어지는 총 20km의 순례길이다. 연곡분교의 아침은 지난 3일보다 일찍 시작되었다. 해.. 지리이야기 2006.05.02
[스크랩] [순례 셋째날 : 화엄사에서 피아골까지]걸어가며 만나는 섬진강 놀이공원이 되어가는 국토 화엄사 앞. 짓다 만 채 방치되었거나 멀쩡한 새 건물인데도 문을 닫은 대형건물들이 눈에 들어온다. 고만고만한 민박집이나 식당을 빼고 호화스럽게 외형을 장식한 건물들의 풍경은 하나같이 을씨년스럽다. 어젯밤 지리산에서 터를 잡은 지 10년이 된 시인 이원규씨가 이런 .. 지리이야기 2006.05.02
[스크랩] [순례 둘째날 - 성삼재에서 화엄사까지]자연의 속도로 가라! 녹색순례 이틀째 순례단은 구례군 산동면 심원마을에서 출발하여 성삼재 관광도로를 따라 걸었다. 남원시 주천면 고기리에서 구례군 광의면 천은사로 이어지는 729번 지방도로는 2차선 포장도로로 관광을 목적으로 개설되었다. 1960년대 마지막 빨치산 토벌을 위한 군사도로였던 이곳은 1998년 5월 지역.. 지리이야기 2006.05.02
[스크랩] 녹색순례 첫째 날 - 지리산, 길에서 길을 묻다 2006년 녹색연합 녹색순례는 백두대간 마지막 산줄기인 지리산 권역이다. 인도의 영원한 순례자, 땅 위를 걷는 사람인 사티쉬 쿠마르의 생명과 평화의 길을 모범삼아 떠난 녹색순례길이 벌써 9년째다. 녹색연합 활동가와 회원들은 녹색순례기간 동안 하던 일을 멈추고, 무분별한 개발과 파괴된 자연을 .. 지리이야기 2006.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