괘방산...
안인진리 - 삼우봉 - 괘방산 - 괘일재 - 산신각 - 기도터 - 183고지 - 정동진역...
달리는 차창 밖으로 세차게 내리치는 빗줄기는...
더위를 식혀 주기에 더없이 좋은데...
폭우로 변하여 약간 걱정이 앞선다...
그러나...
다시 차창으로 펼쳐지는 동해의 바다를 보는 순간..
폭우는 멎고 예쁜 푸른색의 동해의 신선함이...
낮게 드리원진 구름을 벗삼아...
배낭을 메고 등산화 끈을 조이고 모자를 눌러 쓴다...
가파른 오름...
숨이 차오르고...
발걸음이 무거워지고...
갈증이 난다...
입에서는 거친 숨을 몰아쉬고...
이마에는 땀방울이 맺힌다...
드디어 능선이라...
세상에...
이토록 멋진 광경이...
파랗다..
초록빛이다...
아니 푸르다...
동해의 아름답고 시원한 바다가 나의 시야에서 춤을 춘다...
입가에선 거친 숨소리보다 노래가 나오고...
무거운 발걸음엔 탭댄스를 추는냥 즐겁다...
깨끗한 시야의 수평선 넘어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
상상의 나래를 펴고...
바다 위를 나래짓 한다...
아주 멀리 저멀리 수평선 넘어까지...
나래를 펴면서...
청 와 대 (진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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