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웃음의 축제였다...
숨은 보석들의 향연이었다...
박수를 치며 콧노래로 함께하고...
이제 조금 진정하자...
차분히 이젠 마음을 가다듬자...
얼굴의 웃음의 근육을 풀고...
치밭목산장님의 고운 화음의 "행여 지리산의 오시려거든"이 우리들의 마음을 흔든다...
눈을 지긋히 감는다...
이소중한 노래를 감탄하며 감상한다...
이순간 나에게 가슴속 깊히 느껴지는 행복감....
이것도 잠시...
그 유명한 구라댁(섬진강은어님)의 출현으로 다시 소란스러워진다...
역시 구라는 구라다...
다시 마음을 다잡는다...
4B연필님의 하모니카 첫곡이 이번 3월 1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성혼식을 올리는 미운이님과 똑바로님께 드리는 축하의 연주...
경기장 한가운데가 아니고 거기에 웨딩홀이 있단다...
이렇게 광고해야만 축구장 골대뒤로 가는님들이 안생긴다...
하기야 시드님만 가르켜 주면 되지만...
이어지는 동요연주...
어릴적 동네 골목 골목을 누비며 삼삼하게 놀던 어린시절이 생각난다...
검은 고무신을 맨발로 신고 발과 옷소매에 때가 꼬질꼬질하게 되어도 신이나서 개폼잡고 놀던 어린추억이...
추억여행이 어찌나 행복한지....
지금도 행복하다...
이토록 사랑하는 우리님들과 이렇게 좋은 지리자락에서 감사의 멋진 시간을 보내는 것이...
이시간을 잡으리라...
이감정을 잡으리라...
이님들을 잡으리라..
우리네 인생이 다할 때까지 영원한 벗들로 잡으리라...
진심으로......
청 와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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