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도화지에 아무런 그림이 없는양...
어찌 표현과 형언이....
도저히 나의 지식으로는 감히 표현을 하지 못하지만...
행복함을 느낄 수는 있네...
이순간을 느끼고 이순간을 기억하리...
백색의 아름다움이 이토록 감동을...
고요한 제석봉의 고사목은 왜 이리도 쓸쓸하고 외로운가...
감정이 울컥일 정도로 외로운 자태를 바라보며...
와락 껴안고 싶은 충동이 일어난다...
산야를 둘러본다...
그자리에 그냥 주저 앉는다...
이걸 어떻게... 어떻게...
아름다움에 마음을 빼앗겨서 그냥 눈을 감는다...
행여나 나의 눈빛이 이산야의 백색을 오염시킬 염려 때문에...
쉽게 눈을 뜨지 못하고 살며시 아주 살며시...
절대로 오염이 안되기를 소망하면서...
그리고 그러한 바램을 빌면서...
겸손히 눈을 뜬다...
( 청 와 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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