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

그토록 꿈꾸던 설악속으로 (2부)

범주 2005. 4. 3. 14:29

양폭산장에 도착하여 막걸리 한잔...

 

황도와 네모난 만두, 그리고 김치..

이맛이란? 형언이 안되는 이맛...

 

마음이 많이 진정이 되었다...

 

천불동 계곡의 아름답고 신비한 절경을 위로삼아 설악 품속에 있는것만으로도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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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경을 감상하며 귀면암을 돌아 귀면암에 붙은 순직한 산님의 명판을 보며 명복을 비는 묵념을 하고 비선대에 도착...

12시30분..

 

비선대위에 장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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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비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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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봉 중간에 있는 금강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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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사 입구 청동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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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완료하며 뒤돌아본 설악... 1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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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산행이었다..

역시 겨울에 공룡은 쉽게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올해 그래도 눈이 많이 내려 2차례나 산방기간을 연기하며 마음을 설레이게 했던 공룡은 이제 눈이 오는 겨울에 다시 열어주기를 기대한다...

 

어느 계절이든지 설악은 마음을 설레이게 한다..

 

하지만 겨울철 설악의 공룡능선 심설산행은 가슴을 뜨겁고 피를 용솟움 치게 한다..

 

설악이여..

더욱더 겸손하고 절제하여 당신이 나에게 길을 열어 입산을 허락하여 주실때까지 기다립니다..

 

그기회를 꼭 저에게도 허락하여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4월 1일 만우절에 속아서 설악산행을 무사히 다녀온

 

                               청 와 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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