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꿈꾸던 설악속으로 (1부)
일자 ; 2005년 04월 01일 ~ 02일 (무박)
코스 ; 한계령-갈림길-끝청-대청-희운각-천불동계곡-비선대-설악동
산행시간 ; 02시40분 ~ 13시 10분 (10시간30분)
인원 ; 나홀로
접근수단 ; 버스
그토록이나 마음을 흔들어 놓았던 설악의 공룡능선이 드디어 러셀이 완료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차편을 보니 모두 마감... 4일부터 산방에 들어가고 또한 일요일은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하여 무박으로 산행을 하기로 결정..
결국 들뜬 마음으로 동대문에서 22시에 출발하는 차편에 몸을 실고 설악의 품속으로 출발...
한계령에 2일 02시 30분에 도착하여 40분에 드디어 한계령 설악루를 통과 산행을 시작...
가쁜숨을 몰아쉬며 헤드렌턴의 불빛만을 바라보며 한걸음 한걸음... 얼마나 가고팠던 공룡인가...
캄캄한 주위에 헤드렌턴의 불빛 수십개가 1렬로 움직이는 모습은 또하나의 멋진 광경...
드디어 날이 밝아 오면서 끝청에 도착 05시 50분..
후~~우 마음이 바쁜 관계로 올라온 한계령과 서북능선 또한 대청을 바라보며 잠시 휴식..
끝청에서 바라본 대청봉..
대청이 눈앞에 들어오고 다시 베낭끈을 조여 대청을 향하여...
끝청에서 바라본 중청..
날씨가 많이 흐려있어 일출은 기대도 하지 못하고 중청으로 향하던중 날은 밝고 해는 떠오르고...
중청과 대청 사이에서 떠오르는 햇님...
드디어 중청대피소 도착 06시 40분..
취사장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대청봉으로 소원을 빌러 올라가다가 뒤돌아서서 ...
올라왔던 끝청..
드디어 대청봉에 오르고...
소청으로 하산하면서..
앗차.. 기어코 넘어지는구나..
발을 헛디뎌 바위에 살짝 언곳을 발견치 못하고 꽈당...
오른손 장갑을 벗으니 새끼손가락에서 피가 나고 스틱은 1단 연결부위가 부러지고 왼쪽 정강이는 스페취 위로 만져보니 얼얼하고 보니 엄청 부워 있고...
톡톡히 맛을 보고 소청에서 희운각 대피소로 가는 히프 썰매장에 도착...
아쉬워서 다시한번 대청을 돌아보고...
희운각으로 하산하는 곳에 사진 촬영장소..
무너미 고개...
마음을 설레이게하는 공룡능선...
희운각대피소에 도착하여 공룡능선의 상황을 알아보니 여태 충입통제라 모든 힘이 다빠져버리고 실망의 실망으로...
비박장비만 있어도 가는건데...
아쉬움으로 축쳐진 모습을 하고 진짜 이렇게 공룡은 허락을 하지 않으니 내탓이리라..
자책을 하고 정말 눈물을 머금고 양폭으로 산행의 발걸음을 옮긴다..
3월 5일은 대청에 172cm 폭설로 취소..
3월 19일은 소청에서 희운각까지 통제로 취소..
드디어 공룡이 뚫렸다는 소식을 믿었는데 왠걸 만우절이란다..
미치고 화도 나고 체념을 했다.. 믿을놈 하나도 없군하면서.....
천불동계곡으로 들어서서...
계곡의 암봉들..
천당폭포에서..
양폭대피소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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