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부산에 있는 끈끈한 친구로 부터 전화가 왔다...
내용은 100여년만에 내린 폭설로 인하여 평생 한번 지역에서 격어 보는 맛을 전해왔다..
금번에 부산에 내린눈은 37cm로써 어마어마한 양이라고 한다..
그런데 사실 나는 실감이 나질 않았다..
그시간에 대청봉에는 172cm에 눈이 왔으니까...
제설장비가 없어서 그야말로 교통이 마비가 되고 항구도 마비가 되고...
저녁 약속을 하여 술도 한잔씩 걸친 친구는 식사자리에서 제일 가까운 친구집으로 직행..
2차로 맥주와 집에서 담은 약술을 먹고..
눈구경하러 잠시 집밖을 나왔다가 길이 마비가 되었던것..
일행들은 주변에서 오도가도 못하다가 근처 찜질방에서 외박을 했다는데 술냄새 풍기며 다음날 집에 들어가니 도통 집에서는 믿어주질 않고 여태 혼나고 있다나...
그러면서 하는말..
부럽다 부러워 강원도에서 사는 친구들이 부럽다나... 강원도는 공식적인 외박이 가능하지 않을까?
나의 대답은 명답과 정답을 섞은 답이 전해졌다...
거기는 아예 나가지도 못하고 갖혀 있는거야.. 멍충아....
폭설 내린곳에서도 경험이 있어야되는구먼.......
출처 : 폭설에 즐거워한 친구 그리고.....
글쓴이 : 청와대(진범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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