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도의 힘찬 산행 발걸음은 시작되고...
낙엽속에 살짝 웃고 있는 미끄러운 얼음은 나의 발걸음에 애교를 부리고...
들머리부터 가쁜숨을 몰아쉬며 오르는 님들...
정상에 오를때 나의 시야의 펼쳐진 환상...
밤사이 내린 눈이 멋지고 화려하고 아름답게 상고대가 되어 행복을 선물한다..
정말 아름답다...
이광경을 생각지도 못했는데 멋진 정상의 선물을 받고....
주위의 온통 백색의 설경만이...
자~~~
이제 정상에서 우리님들과 화합과 즐거운 만찬을 열자...
그토록 기다리던 과메기가 팡파레를 받으며 입장한다...
체면이고 생각할 겨를이 없다..
이과메기를 기다리려 한달을 버텼는데...
여기저기서 아우성...
연신 김에다가 과메기를 싸고 물미역을 얹어 마늘대를 엎어 초고추장에...
나는 사실 딱 두개 밖에 못먹었다...
전부 님들 싸주느라고 ㅎㅎ...
이어서 출연하는 황태찜...
맛난 양념에 옷을 입고 먹음직스럽게 한입 가득...
입맛이 살아난다...
이건 또 무엇인가...
정상에서의 와인스페셜...
와인 글라스가 나온다...
예쁜 와인의 색이 백색의 눈과 환상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너도나도 한잔씩...
행복하다..
정말 맛있다...
사진 찍을 시간이 없다...
님들 맛보시라 홍보하느라고...
여기에서는 잠시의 긴장을 늦출수가 없다..
왜냐하면 이어서 나오는 짭짤한 안주...
족발이 펼쳐진다..
순간 조용해진다...
보안이 필요한 시간이다...
그래도 한점 먹고는 금새 여기 "족발있어요" 외치며 정신이 없다..
님들중에 누구는 요런맛에 목숨건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눈물이 난다..
억울해서...
내꺼도 올라 왔으면 싫컷 먹을텐데...
하지만 남애표 튀김을 하나 간신히 입수해서 아무도 모르게 비닐에 싸 주머니에 넣었다...
내꺼 줄려고... 조금 안심과 여유가 생긴다. 히~이...
쐬주가 왜없어...
여기저기서 나오는 맑은물...
그리고 색도 진한 막걸리..
산산 그림자가 지나간 일명 산삼주...
정리를 해보자..
쐬주, 와인 두종류, 막걸리, 산삼주, 중국 사과증류주....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청 와 대 (진범주)....
'일반(산행)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견치산 시산제 산행.. (4부) (0) | 2006.02.27 |
|---|---|
| 견치산 시산제 산행.. (3부) (0) | 2006.02.27 |
| 견치산 시산제 산행.. (1부) (0) | 2006.02.27 |
| 수락산 봄빛산행.. (4부) (0) | 2006.02.20 |
| 수락산 봄빛산행.. (3부) (0) | 2006.0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