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를 맞으며 지리와의 대화를 하고...
허벅지까지 빠지는 발걸음을 옮기며 긴숨을 고르고...
어느덧 매서웠던 세찬 겨울비는 멎고 연하천 밤하늘에는 달무리에 아름답게 둘러싸인 보름달이 밝게 웃고있네...
반짝이는 별님들은 나에게 생명이 있음을 알려주고...
이토록 따스하고 화사한 햇볕을 받아 또다시 품속을 사뿐히 즈려밟네...
연하천의 고마운 산장주인의 배웅을 받으며....
저멀리 천왕봉도 시야에 들어오고...
행복감을 어찌 표현이 되리...
신바람을 어찌 노래하리...
그저 나의 생명인 지리품속에 있음만이 느낌인걸...
지금도 천왕봉에 안긴다...
매서운 바람과 함박눈이 눈을 가리우지만 정말로 행복하다...
가슴을 열고 두팔을 벌린다..
이아름답고 소중한 지리를 주심에 감사하고...
이번에도 안전한 산행으로 행복을 주심에 감사하고...
나에게 생명이 있음을 깨닫게 하여주심에 감사하고...
잊지않으리...
교만하지 않으리...
고귀하고 소중한 이산야를 아끼리...
오늘도 살아 숨쉬며 지리품속으로 안길수 있는 이순간을 영원히 잊지 않으리...
청 와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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