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차게 오른 정상...
눈에 비춰지는 산야와 동강의 파노라마...
시원한 바람이 땀을 식혀주며..
한잔의 시원한 막걸리와 생맥주는 갈증의 목을 시원스레 넘어가고..
두부를 볶은김치에 싸서 한입...
뼈있는 닭발을 입가에 양념을 뭍혀가며...
맛갈난 족발을 새우젓에 찍어서 입안으로 쏘옥...
정상에서 웬 치킨...
돼지 머리고기는 구경할새도 없이...
이어지는 진수성찬....
그래 이것이 진짜 맛이다..
이것이 마음으로 서로하는 사랑이니라..
이것이 진정 의리이니라...
이것이 멋이니라...
다들 조그마한 컵이지만 유독 컵이큰 님도 좋고...
무쟈게 먹지만 산에서 먹여야지 어디서 이토록 맛난 음식을 먹을까...
큰컵에 부은 막걸리와 맥주는 한입으로 원샷을 하지만 너무나 정겨운 이모습...
다짐하리라..
진정으로 다짐하리라..
전쟁나면 절대로 우리님들과 피난 안간다...
왜..
먹는거 가지고 싸움 날까봐...
청 와 대 (진 범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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