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이야기

[스크랩] 어등골님 미안합니다..

범주 2005. 3. 16. 13:22
회의중에 계속해서 전화가 들어온다는 경리 아가씨의 메모를 받고 무슨 전화인가 보니

광주의 어등골 아우님의 전화였다..

나중에 통화하기로 하고 일시 끝은뒤 3시간후에 통화를 하니 아버님의 상을 당하여 장례까지 모신 상태...

위로할 틈도 없이 머리를 스치는 느낌...

전에 어머님이 하늘나라로 가실때에도 회의중에 전화를 받지 못하다가 나중에 확인했던 생각이 스쳐 지나가더군요...

미안합니다.. 어등골 아우님...

미안해서 연락을 못하고 어려운일 다 정리하고 전화하는 목소리가 왠지 쓸쓸함이...

아버님의 명복을 빌고 아우님의 주변에 계신 분들 위로하시고 힘내시기를 기원합니다...

착하기만하고 남을 배려할줄 아는 어등골....

산행할때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 때문에 얼굴에 땀으로 흐르는 모습이 눈에 선하네...

어등골 아우님..

열심히 삽시다..

힘든 시간 잘 넘기시고 다음주 만나서 얼굴 봐요....

출처 : 어등골님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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